이정하, ‘무빙’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영예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5-07 22:0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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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가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정하가 드라마 ‘무빙’으로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이정하는 ‘무빙’에서 고난도 액션을 소화하며 높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드라마 속에서 와이어를 이용한 공중 액션이 요구될 때마다 큰 두려움을 느꼈다고 털어놓은 이정하는, 감독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무빙’을 촬영할 때 많이 무서웠습니다. 번지점프도 못하는 제가 와이어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면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감독님이 항상 옆에서 ‘할 수 있다’고 외쳐주셨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그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정하는 수상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자 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그는 “마지막으로 바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 전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한 신혼부부의 이야기입니다. 남편 분이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돌아가신 거죠. 바로 제 형님이셨습니다.“라며 말을 이었다.

이정하는 매형을 추모하는 글을 SNS에 올린 바 있으며, 이 글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애도를 받았다.

그는 지난 3월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 출연해 누나의 결혼식 축가로 ‘여름 안에서’를 부르며 남매간의 따뜻한 우애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그가 매형을 추모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누나에게 힘을 보태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이정하의 진솔한 소감과 애틋한 가족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그의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백상예술대상에서의 수상은 그의 연기 인생에 있어 또 다른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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