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외울 자신 없으면 배우 관둬야" 이순재, 80대 나이의 관록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7 20:02: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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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사진=JTBC 백상예술대상 Live 생방송 화면)
이순재(사진=JTBC 백상예술대상 Live 생방송 화면)

배우 이순재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연기계의 거장 이순재가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수지 및 박보검의 진행 하에, 1965년부터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을 목적으로 시작된 '백상예술대상'은 TV, 영화, 연극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예술계 종사자들이 모이는 자리가 됐다.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하여 올해로 69년차를 맞이한 베테랑 배우다.

이 자리에서 이순재는 “대본을 외우지 않고 어떻게 연기하냐. 배우의 생명은 암기력이다. ‘미안합니다, 다시 합시다’를 여러 번 하게 되면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사를 외울 자신이 없다면 배우를 그만둬야 한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배우 이순재 / 사진 = ㈜디스테이션
배우 이순재 / 사진 = ㈜디스테이션

연기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에 대해 이순재는 “배우로서 연기는 생명력이다. 몸살을 앓고 있어도 큐사인이 떨어지면 일어난다”며, “새로운 역할과 작품에 대한 도전은 배우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새로운 역할을 창조하기 위해 공부하고 고민한다고 말하며, “연기에 완성이 없다. 완성을 향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순재의 연기에 대해 시상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특히 배우 유연석은 뜨거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순재 프로필에 따르면 그의 올해 나이는 88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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