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소견 없어, 다행이지만” 5월 5할5푼6리였는데…D.P 출신 만능 제자의 부상 이탈, 강인권도 안타깝다 [MK수원]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5-07 18:40:01 기사원문
  • -
  • +
  • 인쇄
“골절 소견은 없어 다행이지만, 안타까움이 크다.”

강인원 NC 다이노스 감독은 제자의 부상 이탈에 속상함을 내비쳤다.

NC 내야수 김한별은 지난 4일 인천 SGS전 7회초에 아찔한 상황을 마주했다. SSG 우완 불펜 최민준의 143km 직구에 오른손을 강타당한 것.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김한별은 곧바로 김주원과 교체됐다.





이후 NC 구단은 김한별의 상태에 대해 “오른 중지 손가락 타박상 및 손톱 열상 진단을 받았고, 상처 부위 봉합술을 받았다. 2주 후 실밥 제거 및 재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골절상을 면하긴 했어도 부상 이탈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

선린중-배재고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7라운드 전체 61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김한별은 잠재력이 풍부한 우투우타 내야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2020~2021년 8군단 군사 경찰대에서 D.P.(Deserter Pursuit·군탈체포조)로 군 복무를 마쳤다.

2022시즌 1군 데뷔 시즌 24경기에 나온 그는 지난 시즌에는 79경기까지 출전 경기 수를 늘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는 더 좋았다. 18경기 타율 0.370 10안타 2타점 6득점으로 NC 내야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개막 엔트리부터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했던 초반과는 달리 최근에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날이 많아졌다. 5월 단 4경기뿐이지만 12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타율 0.556이었다. 5월 3일 인천 SSG전에서는 데뷔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당분간 부상 이탈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7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던 강인권 감독은 김한별의 부상 이야기가 나오자 “현재 봉합술을 한 상황이다. 골절 소견은 없다. 다행스럽지만 안타까움도 크다. 2주 뒤에 재진료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NC는 김한별을 대신해 김세훈을 올렸다. 김세훈은 올 시즌 신인으로 1군 경기 출전 기록이 없다. 퓨처스에서는 4경기 타율 5할 9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또 올 시즌 타율 0.179로 부진하고 있는 주전 유격수 김주원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강 감독은 “우리 새내기가 새롭게 왔다. 김주원 선수도 긴장을 해야 될 것”이라며 “김세훈 선수가 화려한 플레이를 보이는 건 아니지만 공수주 안정감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유격수 자원이 부족하다. 신인 선수가 와서 활약을 해준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