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시즌3' 니퍼트가 신고식을 치뤘다.
6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에서는 장충고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는 몬스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대3으로 밀리고 있던 5회 말 몬스터즈는 역전을 노리며 바짝 쫓아갔다. 윤상혁의 활약으로 3대 3 동점까지 만든 상황에서 6회초 니퍼트가 출전했다.
그는 팀 최초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 프로통산 102승 5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한 바 있다. 또 현역 시절 MVP와 골든글러브까지 석권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1997일 만에 마운드에 나선 니퍼트는 초구부터 146km/h의 강속구를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저 나이에 현역 때와 같은 투구폼과 구속을 유지하고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경기는 9대 9 동점 상황까지 가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고,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이 더해지면서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