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환급·할인, K패스·기후동행카드 뭐가 유리할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7 09:15:50 기사원문
  • -
  • +
  • 인쇄
K-패스 홍보 포스터 (사진=국세청 제공)
K-패스 홍보 포스터 (사진=국세청 제공)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교통비 20% 이상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K-패스' 카드가 새롭게 도입되었다고 5일 카드업계가 밝혔다.

국토교통부와의 협업을 통해 이달부터 시작된 K-패스 카드 서비스는 신한, 하나, 우리, 현대, 삼성, BC, KB국민, NH농협, 이동의즐거움(구 로카모빌리티), DGB유페이 등 10개 카드사가 참여하며, 대중교통비 절약이 가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 카드를 발급 받고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등록한 사용자는 월 15회에서 60회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인은 지출금액의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다음 달에 환급받게 된다.

BC카드의 'BC 바로 K-패스 카드'는 6월 말까지 누적 이용한 대중교통 금액의 15%를 추가 캐시백으로 제공하며, 주요 영상 구독 서비스, 편의점, 이동통신요금, 해외 가맹점 등에서의 할인 혜택도 포함되어 있다. 연회비는 국내 6000원, 해외 7000원이다.

기후동행카드/서울시
기후동행카드/서울시

'KB국민 K-패스카드'는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 대중교통 비용 10%, 월 최대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추가로 통신, 커피, 약국, 편의점, 영화 등에서 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연회비는 8000원이다.

'NH농협 K-패스 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대중교통, 렌터카, 전기자동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 최대 2만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동통신, 배달 애플리케이션, 스포츠 등에서도 최대 1만원의 청구 할인 혜택이 있다.

한편,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6만2000원(일반)부터 6만5000원('따릉이' 포함)까지 충전해 30일간 서울 시내 지하철, 김포골드라인, 시내·마을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형식이며, 신분당선이나 서울 외 지역에서는 혜택이 없다는 점에서 K-패스와 차이가 있다.

따라서 서울에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자주 이용하거나 월 7만7500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K-패스보다 기후동행카드가 더 유리할 수 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