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은 피했지만…사구 맞은 NC 김한별, 오른손 중지 타박 및 손톱 열상…“2주 후 실밥 제거 및 재진료 예정”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5-05 17:3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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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한별에게 운이 따르지 않는 모양새다. 모처럼 기회가 왔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김한별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2회초 삼진, 4회초 2루수 플라이, 6회초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하던 김한별은 7회초 시련과 마주했다. SSG 우완 불펜 자원 최민준의 2구 143km 패스트볼에 배트를 쥐고 있던 오른손을 강타당했다.





공을 맞고 쓰러진 김한별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김주원과 교체됐다. 이후 병원을 찾은 김한별은 오른 중지손가락 타박상 및 손톱 열상 진단을 받았고, 상처 부위 봉합술을 받았다.

골절상을 면한 것이 위안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공백기는 피할 수 없다. NC 구단은 “(김한별이) 2주 후 실밥 제거 및 재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7라운드 전체 61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김한별은 잠재력이 풍부한 우투우타 내야 자원이다. 2020~2021년 8군단 군사경찰대에서 D.P.(Deserter Pursuit·군탈체포조)로 군 복무를 마쳤고, 지난해까지 103경기에서 타율 0.195 4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들어 김한별은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보였다. 주전 유격수 김주원의 부진 속에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고,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0(27타수 10안타) 2타점을 작성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김한별은 잠시 쉬어가게 됐다. NC는 이날 김한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우투우타 내야수 김세훈을 콜업했다.

한편 왼쪽 팔꿈치 충돌증후군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좌완 필승조 임정호는 현재 재활 치료 중이다. 오른 광배근 근긴장 증세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턴 거른 베테랑 잠수함 이재학은 치료 및 회복 중이며, 오른 내복사근 염좌 증상에 시달린 우완 송명기도 재활 치료 중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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