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일, 트리플A에서 6이닝 노 히터 1실점...제구 개선 숙제 남겨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5-05 10:2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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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고 있는 최현일이 승격 이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최현일은 5일(한국시간) 치카소우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에인절스 트리플A)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무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총 74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45구가 스트라이크였다. 볼넷 4개에 사구까지 내줬지만, 대신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1회 실점은 아쉬웠다. 선두타자 조르딘 애덤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계속된 1사 2루에서 제이슨 마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는데 2루 주자 애덤스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타구 자체도 잘맞은 타구였지만, 우익수 크리스 오윙스의 대응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실점 이후 최현일은 잭 로페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닝이 길어지는 모습이었지만, 잭 험프리스를 직접 땅볼 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브라이스 테오도시오를 사구, 랜든 월러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애덤스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안정을 찾았다. 3회 엘리엇 소토, 마틴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시작으로 5회까지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팀이 3-1로 역전한 6회초에는 마틴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다음 타자 로페즈를 병살로 유도하며 이날 자신의 마지막 아웃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최고 투구 내용 보여주며 평균자책점도 5.27로 남겼다. 볼넷을 줄여야한다는 숙제도 남긴 등판이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팀이 9회 동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시즌 첫 승 달성은 좌절됐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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