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가이’ 아닌 ‘황’ 드디어 기억한 펩 과르디올라…“황과 쿠냐는 항상 위협적이야” [EPL]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5-05 09:5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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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과 쿠냐는 항상 위협적이야.”

맨체스터 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홀란드가 전반에만 해트트릭, 그리고 후반까지 총 4골을 퍼부으며 울버햄튼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알바레즈의 쐐기골까지 더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위 아스널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1경기를 덜 치른 만큼 충분히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제 2주가 남았다는 것이다. 3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리고 승점 9점을 얻는다면 우리는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7, 6, 3점을 얻게 되면 아스날이 챔피언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5-1 대승에도 그리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5-1로 이겼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다. 볼을 많이 잃었다”고 돌아봤다.

울버햄튼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칭찬한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여기에 “황과 쿠냐는 항상 위협적이다”라며 존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황희찬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아닌 ‘코리안 가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후 치러진 맞대결에서 황희찬이 결승골을 터뜨리자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코리안 가이’가 아닌 ‘황’이라고 제대로 이야기했다. 실제로 황희찬은 1-5 대패에도 울버햄튼의 유일한 득점원이었다.

황희찬은 후반 53분 벨레가르드의 크로스를 그대로 슈팅, 1-3 추격 득점을 기록했다. 에데르송의 미숙한 볼 처리로 기회를 얻었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황희찬은 리그 12호 골을 신고했다. 팀내 득점 1위 자리를 확실하게 지켰다. 특히 올 시즌 맨시티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놀라게 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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