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기대하는 나들이 계획에 비 소식이 다시 한 번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날에는 비가 예보되어, 많은 가정이 실내 놀이 공간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KB국민카드의 최근 5년간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비가 내린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영화관을 찾은 가정이 전체의 72%에 달해 가장 인기 있는 선택지였다. 이어 키즈카페 15%, 공연장 11%, 그리고 미술관 및 전시장이 2%로 뒤따랐다.

반면, 맑은 날씨의 어린이날에는 야외 나들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맑았던 어린이날에는 야외 나들이 업종 매출이 5월 일평균 대비 223%, 실내 관람 업종 매출이 13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5월 가정의 달 중에서도 어린이날은 매출액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5년 평균 매출액은 5월 일평균보다 125% 높았다. 이는 근로자의 날 매출 증가율 49%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기상청은 5일 밤부터 6일 오전 사이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며, 이로 인한 항공기나 선박의 결항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계곡 등 야외활동 시 급류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TV편성표에 따르면, 다양한 연령층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들이 상영된다.

밤 12시부터 시작하여, '악인전' 1부와 2부가 19세 이상 관람가로 밤늦게까지 이어진다.

이후,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새벽 시간에 1부와 2부로 나뉘어 15세 이상 관람가로 상영되며, 아침 시간대엔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엑시트'와 '쿵푸팬더 2'가 각각 12세 이상 관람가로 준비되어 있다.

오전 시간에는 '블랙 아담' 1부와 2부가 12세 이상 관람가로, 그리고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상영된다.

오후 시간대에는 '스위치'와 '65'가 12세 이상 관람가로 관객을 맞이하며, 저녁 시간대에는 '극한직업' 1부와 2부가 15세 이상 관람가로 재미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밤 시간대에는 '서치 2'가 1부와 2부로 12세 이상 관람가로 상영되고, 밤 11시 20분부터는 '마녀 Part2. The Other One' 1부가 19세 이상 관람가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장르와 연령층을 아우르는 영화 상영으로 하루 종일 영화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