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해철 “56번째 생일에 디지털로 부활...새로운 목소리 모델, 눈물이 날까?”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5-04 15:09: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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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유나이티드는 오는 6일 고(故) 신해철 씨의 56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그의 목소리를 인공지능 기술로 부활시킨 ‘AI 신(新)해철’ 음성 모델을 유튜브 ‘신해철 공식채널TV’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해철이 생전에 진행했던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스테이션’의 새 시즌을 준비하던 흔적과 새로운 오프닝 시그널을 발견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인공지능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하여 신해철 씨의 육성을 복원하는 작업은 매우 세심한 접근이 필요했다.



그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방송, 강연, 공연 등에서 사용된 270시간에 달하는 음성 자료를 전처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음성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켰다.

이 과정에서는 신해철의 육성 자료를 글로 옮기고 분류한 신병진 방송작가와 방송인 겸 뮤지션 남궁연이 기술 개발을 맡아 특별한 기술적 도움을 제공했다.

이번 AI 목소리 모델은 단순히 목소리를 흉내 내는 것을 넘어서, 상황에 맞는 다양한 톤과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넥스트유나이티드는 이를 통해 신해철 씨가 직접 한 말만을 사용하여 음성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였고, 그의 자녀 하연 씨와 동원 씨 그리고 절친한 사진작가 강영호 씨가 이 과정에 검수로 참여했다.

넥스트유나이티드의 윤원희 대표는 ”AI 신(新)해철 음성 모델은 그의 목소리와 메시지를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의 바람을 반영하여 탄생했다“며 ”기술적으로 목소리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친구, 그리고 팬들이 원하는 ‘울림이 담긴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접근은 향후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고스트스테이션’의 새 시즌 준비에 큰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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