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의 프리퀄인 이 드라마는 1958년, 서울로 부임한 박영한 형사와 그의 동료들이 부패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박영한(이제훈 분)이 성칠의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칠을 죽인 범인을 잡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풀어주어야 하는 상황에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특히, 부검 결과를 통해 살인범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수사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유대천 반장(최덕문 분)의 지휘 아래, 수사 1반은 끊임없이 증거를 수집하며 범인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박영한은 ‘흑백교’라는 종교 단체를 이용해 범인으로부터 자백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이는 독창적인 수사 방법으로, 드라마에 긴장감과 흥미를 더했다.
이정재(김영성 분)와의 대결 구도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박영한과 수사 1반은 이정재의 권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결국 미군을 동원하는 대담한 작전으로 그를 구석으로 몰아넣는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한국계 미국인 스티브 중위의 활약도 눈부셨다.
드라마는 또한 박영한과 이혜주(서은수 분)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감정선을 풍부하게 했다.
이혜주의 진심 어린 사랑과 지지가 박영한을 더욱 강인한 형사로 성장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드라마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
MBC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되며, 다양한 갈등과 인간 드라마를 통해 한국형 수사물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1950년대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그 시절 사람들의 삶과 갈등을 느낄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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