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탈한 ‘연봉 3200만$’ 사이영 수상자, 언제쯤 돌아올까? SF 감독은 “5월말 복귀 예상”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5-04 07:0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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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31), 언제쯤 돌아올까?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현황을 전했다.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한 스넬은 하루 뒤 샌프란시스코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멜빈은 “지금 느낌이 아주 좋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이다. 그는 불펜에서 3이닝을 소화할 것이다. 그 다음에는 타자들을 상대할지, 재활 등판에 내보낼지를 결정할 것이다. 어떤 단계가 됐든 50구 투구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32경기 등판,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년 계약에 선수 옵션 1년을 추가해 계약했다. 이번 시즌 3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조건이다.

계약이 지연되며 시즌 준비가 늦어졌던 그는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1.57의 처참한 성적을 낸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그가 등판한 세 경기를 비롯, 그가 이탈한 이후 불펜 게임으로 치른 두 차례 경기에서도 모두 졌다. 좋은 일은 아니다.

멜빈은 스넬의 예상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5월말 중 어느 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내가 시점을 콕 집어서 말하기를 원하겠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5월 셋째주쯤 언젠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5월중 복귀 가능성을 제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장 이번 4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를 확정하지 못했다. 그는 “그때가 되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그는 다른 부상 투수들의 소식도 전했다. 트리스탄 벡, 알렉스 콥은 모두 캐치볼 소화중이다.

가장 앞서 있는 이는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중인 로비 레이다. “불펜 투구에서 모든 구종을 사용했다. 모든 구종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멜빈 감독의 설명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중견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 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 마이클 콘포르토(좌익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맷 채프먼(3루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 닉 아메드(유격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선발은 조던 힉스. 필라델피아는 애런 놀라를 선발로 예고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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