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팔꿈치 부상으로 IL행...이정후와 맞대결 무산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2 05:1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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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시절 천적 관계였던 브룩스 레일리와 이정후, 둘의 빅리그 대결이 무산됐다.

뉴욕 메츠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레일리를 왼팔꿈치 염증을 이유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레일리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있었다. 3볼넷 9탈삼진 기록하며 네 차례 세이브 상황에서 모두 홀드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2/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기록했었다.

메츠는 다저스와 원정 시리즈 이후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레일리는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로 이 시리즈에 등판할 수 없게됐다. 이정후와 맞대결도 무산됐다.

레일리는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에서 뛰던 시절 이정후에게 강했다.

이정후 상대로 17차례 승부,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2볼넷 6탈삼진 기록했다.

좌타자와 좌완 투수의 승부라는 특성상 투수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승부지만, 레일리는 특히 이정후에게 강했다.



두 팀의 시리즈는 이런 천적 관계가 메이저리그에서도 계속될 수 있을지를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아쉽게도 대결이 성사되지 못한 모습이다.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메츠는 오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메츠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3연전을 갖는다.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있다. 레일리의 부상이 구조적 손상이 아닌 단순 염증이라면, 복귀할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 있다.

한편, 메츠는 우완 그랜트 하트위그를 콜업해 레일리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시즌 동안 29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4.71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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