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쪽 높은 공에 분노한 김하성 단짝, 상대 포수와 언쟁 끝에 벤치클리어링 ‘폭발’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14 14:4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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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 서울에서 맞붙었던 두 라이벌이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는 김하성의 단짝으로 잘 알려진 주릭슨 프로파가 있었다.

1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간 경기,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프로파의 타석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다저스 선발 개빈 스톤이 1-0 카운트에서 2구째 92.2마일 커터를 몸쪽 높은 코스에 던졌다.

이 공은 프로파의 팔꿈치 바로 밑으로 들어오는 공이었다. 프로파는 타석에서 벗어나 스톤을 노려봤다.

이후 타석에 들어왔지만, 바로 타격에 임할 수 없었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가 뭔가를 얘기한 듯했다.

스미스와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오며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대기 타석에 있던 김하성이 제일 먼저 프로파에게 다가가 프로파를 진정시키려고했다.

그런 김하성을 옆으로 밀어내고 급히 프로파를 감싸안은 이가 있었으니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이었다.

쉴트 감독을 비롯한 심판진이 프로파와 스미스, 두 선수를 떼어놓으며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상황은 빠르게 진정될 수 있었다. 물리적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퇴장당한 선수없이 경기가 바로 재개됐다. 이미 비로 2시간 15분 가까이 지연된 경기였기에 더 시간을 낭비할 틈이 없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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