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과학∙혁신 앞세워 생산 박차...외자 기업도 동참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 / 기사승인 : 2024-04-10 11:52: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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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신화통신] 유모차와 어린이 침대를 수출하는 안후이(安徽)성 소재 기업의 쑹레이(宋磊) 대외무역 부장은 최근 수주 확보를 위해 각종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쑹 부장은 "나흘 동안 대략 60명의 신규 고객과 20명의 기존 고객을 응대했다"며 "130만 달러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올봄부터 중국 각지의 생산 현장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각 기업들도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국내외 수주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하얼빈(哈爾濱)전기그룹 하얼빈증기터빈공장회사 진궁(金工)분공장 직원들이 지난 2월 22일 중소부품 디지털화 생산라인에서 스마트 장비의 작동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안후이성은 최근 올해 제2차 415개 중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총 3천208억4천만 위안(약 59조9천970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제조업∙인프라∙민생 등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그중 신흥산업 프로젝트는 252개로 전체의 60.7%를 차지한다.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안(貴安)신구에선 최근 화웨이 클라우드 스마트 컴퓨팅 기지 프로젝트가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글로벌 선진 수준의 스마트 컴퓨팅 센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월 칼럼을 통해 올 초 중국이 가동한 지방 투자 프로젝트에 '과학적 색채'가 분명하다며 "가치사슬 확대와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전시키려는 큰 뜻"이 드러났다고 짚었다.

퉁링(銅陵) 안후이류궈(六國)화공주식회사(이하 류궈화공)의 포장 작업장에서는 로봇팔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무거운 화학비료를 가지런히 쌓아 놓고 있다.

류궈화공 정보센터의 한 책임자는 산업인터넷 적용 후 회사의 인산 추출률이 평균 0.79% 높아져 연간 6천t(톤) 이상의 인광석 자원을 절약했으며 인산석고 고체폐기물 배출을 약 1만t 줄여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산업인터넷이 생산∙통제∙관리에 효과적으로 응용되면서 과학기술 역량 역시 점차 산업 모멘텀으로 전환되고 있다.

상하이에 건설된 스마트 공장의 생산효율은 평균 50% 향상됐으며 운영 비용은 평균 30% 절감됐다.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룽지(隆基) 녹색에너지 시안 배터리 공장에서는 스마트 제조로 평균 0.8초마다 태양전지 셀이 생산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2월 하이테크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그중 반도체 부품 전용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 집적회로(IC) 제조, 스마트 무인 비행기 제조는 각각 41.2%, 21.6%, 18.2%씩 늘었다.

중국 경제가 고품질 발전의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외자 기업 역시 잇따라 중국 산업사슬에 깊이 융합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파나소닉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에 반도체 전자 소재 신(新) 생산라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5만㎡ 규모의 자동화∙스마트화 녹색 공장을 건설해 국제 일류의 집적회로 신소재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치루이(奇瑞·Chery)신에너지차회사 스자좡(石家莊)분사 직원이 지난달 19일 최종 조립라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샤오펑(小鵬·Xpeng)과 공동으로 중국 중형차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2종을 2026년 허페이(合肥)시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멘스는 쓰촨(四川) 정부와 전면적 전략 협력 협의서를 체결해 ▷스마트 제조 ▷디지털 경제 ▷녹색∙저탄소 ▷스마트 교통 등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취안헝(權衡) 상하이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이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기술 진보, 혁신 주도형의 신동력을 점차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제조에서 중국 창조, 중국 스마트 제조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세계 경제 발전에 더 많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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