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의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5번 1루수 선발 출전,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휴스턴 선발 호세 우르퀴디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몰고갔지만, 6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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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브랜든 비엘락을 상대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2-2카운트에서 7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배트에 헛스윙하며 다시 한 번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6회말 공격에서 세 번째 타석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6회초 1사 1루에서 내린 비로 중단됐고 그대로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을 해야하는 초청선수로서 한 타석 기회가 급한 상황에서 하늘마저 따라주지 않는 모습.
메츠는 이날 2-5로 졌다.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는 1 2/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휴스턴은 1회초 1사 3루에서 존 싱글턴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낸데 이어 2회에는 제이크 마이어스의 2루타, 야니에르 디아즈의 홈런으로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3회 코리 줄크스의 홈런으로 5-0까지 달아났다.
메츠는 5회말 잭 숏과 벤 개멀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템피(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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