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속 도루 이어 득점까지...발야구 점검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3-02 06:48: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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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38개의 도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 이날도 발야구를 점검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5번 유격수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에인절스 선발 레이드 디트머스를 상대한 그는 0-1 카운트에서 4구 연속 볼을 고르며 볼넷 출루했다.

이어 다음 타자 주릭슨 프로파 타석 때 2루 도루를 기록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바로 3루 도루를 감행했다.

에인절스 포수 로건 오호프가 3루에 송구했지만, 송구가 뒤로 벗어났다. 이를 확인한 김하성은 헬멧이 벗겨진 상황에서도 홈으로 내달려 혼자 득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팀 로카스트로의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1루 주자가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타구였지만 인정 2루타가 기록된 것이 아쉬웠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 2루에서 맷 무어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를 때렸지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타점 기회였고, 2-0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갔지만 소득없이 물러났다.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높은 유인구에 헛스윙이 나오고 말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또 다른 좌완 케니 로젠버그를 상대했다.

수비에서는 약간 아쉬운 장면도 잇었다. 4회초 수비 1사 1, 2루에서 키렌 패리스의 강한 타구에 글러브를 댔으나 타구가 튀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만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후속 타자 에히레 아드리안자가 병살로 물러나며 추가 실점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김하성은 다른 선발 선수들과 함께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샌디에이고는 3-5로 졌다. 6회초 톰 코스그로브가 오호프와 미겔 사노에게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실점한 것이 승부를 갈랐다.

이날 샌디에이고에서 기동력을 뽐낸 선수는 김하성만이 아니었다. 이날 첫 시범경기 출전한 로카스트로는 4회 볼넷 출루 이후 2루 도루로 득점권에 진루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3루 땅볼 아웃 때 상대 수비가 방심한 틈을 타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했다.

로카스트로는 이날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선발 후보인 랜디 바스케스는 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다시 한 발 앞서갔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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