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선발진 비상...5선발 후보 트리스탄 벡 동맥류 진단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3-01 10:32: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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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 우완 트리스탄 벡(27)이 팔뚝 동맥류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동맥류란 동맥벽이 약해저 동맥의 일부가 늘어나는 질병이다. 혈관 파열의 위험이 있기에 치료가 필수인 병이다.



현재 그는 치료 방법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방법을 택하든 개막 로스터 합류는 물건너갔다.

앞서 백은 오른손에 불편함을 느껴 이에 대한 검진을 받기 위해 연고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처 모르고 있던 병을 찾은 것.

벡은 지난 2019년 7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마크 멜란슨을 내주는 대가로 영입한 선수다.

2023시즌 빅리그에 데뷔, 33경기에서 85이닝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주로 롱 릴리버로 뛰었다.

이번 시즌에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 후보로 주목받고 있었다. 그러나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됐다.

그에게도 팀에게도 큰 손실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이 시작되기도전에 벌써 선발 선수층이 시험대에 올랐다.

또 다른 선발 후보인 키튼 윈도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준비가 지체된 상태. 일단 구단은 시즌 준비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유력한 선수는 로건 웹, 카일 해리슨, 조던 힉스 정도가 전부다. 이중 힉스는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을 준비중이다.

알렉스 콥(고관절 수술)과 로비 레이(토미 존 수술) 두 베테랑은 수술에서 회복중이라 언제 합류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MLB.com은 내부 대체 후보로 션 젤리, 메이슨 블랙, 스펜서 하워드, 달튼 제프리스 등을 언급했다.

경우에 따라 외부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 당장 시장에는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등 괜찮은 선발들이 남아 있다. 대신 이들은 비싸다.

이와 관련해 밥 멜빈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언제나 팀을 발전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메사(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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