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일본인 멤버 니키, 삼일절 휴일에 “부럽다” 발언 논란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3-01 00:5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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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하이픈의 일본인 멤버 니키의 삼일절(3.1) 발언에 대한 여파가 심상치 않다.

니키는 지난달 29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팬들과 소통하던 중 “삼일절이라서 쉰다”는 한 팬의 발언에 “부럽다”라는 답변을 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니키는 한 팬의 “한국은 내일 쉰다”는 게시물에 “내일 빨간날이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다른 팬은 “응 삼일절이라서 쉰다”고 답했고, 이에 “부럽다” “저희는 빨간날, 주말 그런 거 없죠”라고 댓글을 달았다.

엔하이픈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I-LAND’에서 결성, 한국인 멤버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정원, 니키 등으로 구성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문제는 니키가 일본인 멤버라는 점이다. 삼일절은 대한민국의 국경일로,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3월 1일 당시 한반도의 민중들이 일본 제국의 지배에 항거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3.1 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다.

니키에 발언에 누리꾼들은 “일본인 삼일절에 쉬는 것에 대해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에 화가 난다”와 “외국인이라서 잘 모를 수도 있다” 등으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속사에서 기본적으로 한국 문화나 공휴일의 의미를 교육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멤버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려주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편 엔하이픈은 최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엔하이픈 월드투어 ’페이트 플러스‘ 인 서울(ENHYPEN WORLD TOUR ’FATE PLUS‘ IN SEOUL’(이하 ‘페이트 플러스’)을 개최했다. ‘페이트 플러스’는 오는 4~5월 애너하임, 오클랜드, 터코마, 로즈몬트, 벨몬트 파크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열린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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