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TK 공천 방침, 현역 컷오프·전략 공천 가능성 높아지나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4-02-25 16:58:2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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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10 총선 공천 방침을 차례로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 텃밭’ TK(대구·경북) 일부 지역구에는 결과가 늦어지면서 공천 구도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일부 지역구의 공천 방침이 지연됨에 따라 현역 의원의 컷오프와 새로운 인물의 전략 공천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기준 TK 25개 지역구 중 공천 결정이 남은 곳은 모두 8곳이다.

대구는 동구갑(류성걸), 북구갑(양금희), 달서갑(홍석준)이고 경북에는 안동·예천(김형동), 구미을(김영식), 영주·영양·봉화·울진(박형수), 경산(윤두현), 군위·의성·청송·영덕(김희국)이다.

대구지역에서는 최근 양금희 의원이 후원금 쪼개기 논란에 휩싸였고 홍석준 의원과 유영하 전 변호사의 접전에 가까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여러 변수로 인해 당의 공천 방침이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대구 3개 지역구는 선거구 획정과는 크게 관련이 없어 ‘이렇다 할 이유가 없는 지역’이라는 시각이다. 군위 편입에 따른 선거구 획정 이슈가 있는 동구을에 지난 21일 5자 경선 방침이 결정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경북지역에서는 현역 의원의 불출마와 지역구 이동 등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윤두현 의원은 지난 23일 불출마를 갑작스럽게 선언했고 앞서 지난달 국민의힘 공천 접수 시기에는 김희국 의원이 신청하지 않아 불출마 뜻을 보였다.

김 의원의 지역구 ‘군위·의성·청송·영덕’은 군위가 빠지고 빈자리에 울진이 채우게 될 전망이다.

이에 울진 출신인 박형수 의원은 지난 19일 새 지역구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의 재선 의사를 밝혔다.

지역에서는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현역 물갈이’가 크지 않아 남은 지역구에 대해 큰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향후 추가 공천 결과에서는 현역 의원의 컷오프나 청년·여성 등을 중심으로 한 전략 공천이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앞서 당의 1~2차 공천 방침 결과를 보면 TK 현역 의원이 컷오프되거나 전략 공천이 이뤄진 경우는 없다”며 “흐름상 선거구 획정과 관련 있는 지역구는 대부분 현역과 예비후보 간 경선 구도가 되겠지만 남은 지역구에는 현역 의원의 하위 평가 10%에 속해 공천 배제되거나 전략 공천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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