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작년 역대급 매출 호실적에도 당기순이익 감소…건설 물가 상승에 발목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4-02-21 18: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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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나 콘크리트 등 건설자재 원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지난해 지역 건설사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역 건설사 중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가장 높은 화성산업은 역대급 매출실적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떨어졌다. 건설 원가가 높아진 이유에서다.

화성산업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9천80억6천852만7천 원으로 전년도(6천457억674만3천 원)와 비교해 40.6% 늘어났다.

이같은 매출실적은 창립 후 최고수준으로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인한 잔금 확보와 역외지역의 성공적 분양사업 및 수주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252억5천367만3천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3.6% 더 확대됐다.

화성산업 본사 전경
매출 호실적에도 지난해 화성산업 당기순이익 규모는 전년대비 15.3% 더 줄었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192억813만 원으로 전년도 226억7천230만 원보다 34억6천400여만 원 떨어졌다.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 건축원가가 높아져 수익성은 감소됐다는 게 화성산업 측 설명이다.

사정은 서한도 마찬가지로 서한의 당기순이익 감소폭은 80%에 육박한다. 지난해 서한의 매출액은 6천216억5천829만 원으로 전년도 7천300억3천31만 원과 비교해 14.8%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87억4천38만 원 규모로 집계돼 2022년 393억5천933만 원과 비교해 78.3%의 큰 폭 감소를 보였다.

서한 역시 자재비 상승으로 매출 원가 상승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를 포함해 최근 3년 간 건설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0일 공개한 ‘건설동향브리핑 제944호’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중간재건설용 물가는 35.6% 증가해 건설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같은 기간 공사비지수는 25.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산업이 자재 가격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인 만큼 건설자재 물가가 건설사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게 건설산업연구원 측의 분석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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