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 이상 초대형 계약’ 류현진, 한화 복귀 확정!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2-20 13:07: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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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다. 공식발표 이전 신분 조회 등의 계약 절차상 단계도 이미 진행하는 등 발 빠르게 계약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한화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20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로 돌아오는 것이 확정됐다. 계약 합의를 마친 단계로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계약 규모는 4년 이상에 최소 170억원을 보장하는 수준의 초대형 계약이다. 세부 내용 조율에 따라 그 이상 금액을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역대 KBO리그 최고액 계약이었던 양의지의 4+2년 152억원, 김광현의 4년 151억원을 훌쩍 뛰어 넘어 최고액을 경신할 것이 유력하다.



한화 구단 또한 이미 류현진의 유니폼을 제작하고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항공편을 준비하는 등 복귀를 기정사실화 하고 움직이고 있다. 이미 계약 합의가 끝난 단계.

추가로 MK스포츠의 취재를 종합하면 한화는 절차상 사전 단계인 메이저리그 사무국 신분조회도 이미 들어간 상태로 확인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KBO리그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KBO리그 국내 구단이 미국과 캐나다 팀의 프로 혹은 아마추어 선수와 계약할 때는 신분조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화가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신분조회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화가 이미 KBO 사무국을 통해 신분조회 절차를 진행했고, MLB 사무국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선수계약협정상 조회 구단명을 밝힐 수 없기에 내용을 공식화 할 수 없지만 신분조회 절차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갔다. 신분조회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계약 합의 단계까지 이미 완료된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신분조회 결과가 나오기까지도 역시 그리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전망이다. 해당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신분조회 당일에도 MLB 사무국을 통해 결과를 받을 수 있다. 결국 이것이 완료 되는대로 계약의 사전 절차는 모두 마무리 되고 공식 계약 사인 이후 발표만을 남겨두게 된다.



계약을 위해선 그룹 결재를 포함해 절차상의 몇 가지 행정 단계만 남아 있다. 하지만 류현진 복귀 사안에 대해서 한화 그룹의 최종 결재가 불발될 가능성은 없다. 이미 영입에 대해서 그룹 안에서도 합의를 마쳤기 때문이다.

한화 그룹 내부에서도 이미 류현진 복귀를 위해 계열사 간에 부담금을 준비하는 등 계약 사전 절차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류현진과 한화 간에는 ‘계약서 사인’이라는 행위적인 최종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셈이다.

한화 구단 역대 최고 에이스의 복귀가 실제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만큼 류현진은 KBO리그와 한화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역사적인 선수였다. 2006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이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군림했다. 2012년까지 성적은 190경기(1269이닝) 출전에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이었다. 통산 100승에 단 2승만을 남겨두고 2013년 LA 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LA 다저스와 계약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당시 다저스는 포스팅 비용 2573만 7737달러 33센트(약 345억 원)과 6년 3600만 달러(약 490억 원)라는 상당한 수준의 대우로 류현진을 데려오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그리고 그 기대는 틀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만?126경기를 뛰면서?740.1이닝 ?54승?33패?평균자책점?2.98로?맹활약 했다. 2019년까지 다저스와 동행한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0년 4년 8000만달러(약 1069억 원)라는 대박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특급스타 반열에 올랐다.

2023시즌까지 토론토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기간 큰 부상 등으로 부침이 있었지만 그때 마다 복귀해 빅리그 통산 186경기(1055.1이닝)에서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이라는 특급 성적을 냈다.

KBO리그에서의 이력만 놓고봐도 비교할 대상이 없는 이력을 남겼다. 데뷔 시즌 다승(18승)과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트리플크라운의 위업을 세우며 전무후무한 시즌을 만들었다. 당연히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모두 류현진의 몫이었다.



한화 암흑기의 에이스이기도 했다. 류현진의 가장 빛났던 시즌인 동시에 루키시즌으로, 한화의 가장 최근 한국시리즈를 치른 해였던 2006년과 최종 3위를 기록한 2007년을 제외하면 팀 전력이 좋지 않았다.

특히 류현진이 KBO리그 막바지 뛰었던 시기 한화 팬들의 유일한 위안은 ‘에이스’뿐이었다. 당시 한화는 2009, 2010년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고 2011년 7위(8개 구단 시절), 2012년에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지독한 암흑기를 겪었다. 당시에도 류현진은 한화 팀 마운드를 사실상 홀로 지탱했다. 2010년에는 1.82라는 현대야구에서 역대급 수준의 평균자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류현진이 복귀하면서, 한화도 단숨에 가을야구 그 이상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코리안 몬스터의 합류로 KBO리그와 한화가 들썩일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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