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박민수 엄마 직업·나이까지 화제' 불타는 장미단의 숨길 수 없는 매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12-05 17:43: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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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불타는 장미단' 방송화면 캡쳐)
(사진=MBN '불타는 장미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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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불타는 장미단' 방송화면 캡쳐)

‘불타는 장미단’ 연말 특집 ‘엄마 가요제’가 한없이 희생만 했던 엄마들의 존재를 깨닫게 만드는 몽글몽글한 무대를 전하며, 착한 예능의 순기능을 발휘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 (이하 ‘장미단2’) 34회분이 전체 시청률 4.6%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종편과 케이블을 포함한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미단’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대한민국 스타들의 어머니와 ‘엄마 가요제’ 2탄을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듀엣전에 이어 2라운드 솔로전을 통해 아들 없이 홀로 무대에 나선 어머니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먼저 손태진-박현호-전종혁이 ‘영원한 친구’로 각종 코믹 댄스를 추며 어머니들의 꿈

응원단이 돼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어엿한 춤 신동이 된 손태진을 본 아버지는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는 짧고 굵은 소감을 전했고, 손태진 어머니는 “제 아들 같지가 않다. 너무 즐기는 것 같다”고 흐뭇해 해 웃음을 안겼다.

민수현은 자신의 트로트 첫 데뷔 무대를 도와준 노래 강사이자 아버지의 절친 최은혜와 등장, 서유석의 ‘가는 세월’로 파워풀한 하모니를 이뤄 감동을 선사했다. 최은혜는 “수현아, 성공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며 울컥했고, 이를 지켜보던 민수현 아버지 역시 눈물을 훔치는 모습으로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두 사람은 지난번 공동 1위를 차지한 손태진 어머니 팀과 박현빈-이윤지 어머니 팀, 김태웅 어머니 팀에 이어 네 번째 공동 1위 주인공이 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범상치 않은 포스를 지닌 배우 노민우와 가수 아일의 어머니 오세인은 조명을 켠 듯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고 에녹과 무대 위에 올랐다.

오세인은 “일본에서 가수 활동을 했다”며 “아이 때문에 제 꿈을 접고 살다가 작년에 다시 앨범을 발매했다”는 스토리를 전했다. 오세인은 에녹과 친모자 뺨치는 호흡으로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며 30년이 흘렀음에도 하나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 감탄을 자아냈다.

TOP7이 어머니들의 추억 여행을 위한 ‘여고시절’을 부른 후 ‘엄마 가요제’ 연관 검색어 1위의 주인공 박민수와 어머니 김은정이 듀엣으로 나섰다.

김은정은 “기대를 너무 많이 하시니 부담이 커서 안전한 노래를 하고 싶었는데 민수가 안된다고 하더라”며 자신의 붉은 치마를 가리켜 “채찍으로 물든 것”이라는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터트렸다.

두 사람은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로 부동의 1위 후보다운 역대급 무대를 펼쳤고 두 사람은 다섯 번째 공동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전종혁과 어머니 백수남은 노래하는 내내 손을 꼭 잡은 채 ‘약손’을 불러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고, 박나래는 눈물을 닦아내며 “진정이 잘안된다”는 말로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김태웅 어머니 역시 바쁜 식당 생활 탓에 태웅이가 아플 때도 옆에 있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려 모든 엄마들의 공감을 불렀다.

김태웅이 인생 2회차 다운 의젓함으로 ‘여백’을 불러 “실력에 여백이 없다”는 극찬을 들은 후 동안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동현 어머니 정영희가 등장했다.

김동현은 어머니와 ‘너를 사랑하고도’를 열창한 후 “지금껏 눈을 보며 사랑한단 말을 해본 적이 없다”며 “어머니 참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뜨거운 포옹을 나눠 모두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대망의 2라운드 진출자 발표의 시간, 박나래와 양세형은 “전원 결승 진출”이라는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박현빈 어머니 정성을은 “점수는 왜 누르라고 했냐”며 “얼마나 심사숙고했는데! 쓸데없는 짓을 하루종일 했다”는 농담으로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그리고 1라운드 총점 1등 팀은 1265점을 맞은 박민수와 김은정 어머니가 차지했고, 2위를 차지한 정성을-정진향 자매는 방금 낸 화는 오간데 없이 “2등도 좋다”며 뛸 듯이 기뻐해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어 오롯이 엄마들이 솔로 무대를 펼치는 2라운드가 진행됐고, 김중연 어머니 정요심은 우승 상금 100만 원의 승부처가 될 솔로전 첫 번째 주자가 되자 떨리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중연은 “경연 때 나를 보는 어머니 마음은 이랬겠구나”라고 안쓰러움을 내비쳤지만, 정요심은 진정성 넘치는 ‘애모’ 무대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태성과 송유빈의 어머니 박영혜는 1라운드에서 남편을 저격하는 노래를 부른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용서를 구하겠다”는 말과 함께 ‘당신의 의미’를 선곡했다.

아들 송유빈은 회심의 콧소리로 애교 넘치는 무대를 완성한 박영혜를 보며 “저는 어머니가 낯설다”는 솔직 고백으로 폭소를 터지게 했다. 그뒤 신성이 ‘돌아가는 삼각지’로 진한 정통 트롯의 맛을 내뿜으며 모심을 홀렸다.

이날의 마지막 주자로 손태진 어머니 진숙이 등판했고 특별히 남편을 위한 노래를 준비했다며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선곡,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한 편의 연애편지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손태진 아버지는 아내의 무대를 흐뭇한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노래가 끝나자 “제가 해야 할 말을 거꾸로 해준 것 같다”는 로맨틱한 화답으로 공식 사랑꾼에 이름을 올렸다. 김중연이 ‘사랑은 아무나 하나’로 축하무대를 마무리한 가운데 다음주 이어질 실력파 어머니들의 ‘솔로 전쟁’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시청자들은 “아들도 모르는 어머니의 깜찍한 모습 절로 흐뭇한 모습이 지어졌다” “어머니의 소녀 같은 모습 보니 괜히 더 짠하고 뭉클하다” “장미단과 어머니들 사이가 너무 좋아 보여서 훈훈하네요” “누가 우승할지 진짜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불타는 장미단’ 시즌2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한편 이번 방송 이후 박민수 엄마 직업, 나이 등의 키워드가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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