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대표팀 상대하는 타이완 예상 선발 린위민 누구?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3-10-02 18:48: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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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당시의 린위민. 사진=연합뉴스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당시의 린위민.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아시안게임 4연패를 정조준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조별 본선리그에서 난적 타이완을 만난다.



2일, 중국 광저우 샤오싱 스타디움 필드1에서 열릴 대한민국과 타이완의 조별리그 본선에서 타이완은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겠다는 뜻을 비췄다. 이것이 연막인지 아닌지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분명한 것은 좌완 린위민(20)이 경계 대상인 것은 맞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언제든지 등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린위민은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눈에 익은 선수다. 2019년, 부산 기장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에서 16세의 나이로도 이미 타이완 대표로 선발됐기 때문이었다. U-12, U-15 대표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린위민은 고교 3학년 졸업과 함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2만 5천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 데뷔한 린위민은 루키리그를 거쳐 싱글A에서 14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상위 싱글 A(A+)와 더블 A를 오가며 24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본래 최고 구속은 93~4마일 정도에서 형성되지만, 올해 풀타임을 뛰면서 시즌 후반부에 구속이 다소 하락했가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좋은 각도로 떨어지고 있는 체인지업은 싱커와 비슷한 각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팀 타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린위민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 사진=MILB.COM
린위민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 사진=MILB.COM




메이저리그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6월에는 이달의 마이너리거로 선택을 받을 만큼 인정받고 있다. 양키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왕첸밍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도 손꼽힌다.



메이저리그급 선수가 아니기에, KBO리그에 몸담고 있는 프로 선수들이 못 칠 볼은 아니다. 기죽지 않고 자신감 있게 타격에 임하면, 의외로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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