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나왔다...확진자 4만 명대 둔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08-19 17:09: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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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이용우 기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이용우 기자

기존 코로나19 보다 인체 침투력이 더 높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현지시간) 감시 대상에 추가한 BA.2.86은 오미크론 변이종인 BA.2의 하위 변이로 분류된다. 피롤라(Pirola)란 별명이 붙은 BA.2.86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개나 많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해 이곳에 변형이 많을수록 기존 면역체계를 뚫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유전학 연구소장인 프랑수아 발루 교수도 BA.2.86를 2021년 말 오미크론 등장 이후 나온 변이 중 가장 눈에 띄는 바이러스라고 평가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국립 혈청 연구소(SSI)의 모르텐 라스무센 선임 연구원은 "코로나19가 그렇게 크게 변해 30개의 새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건 드문 일"이라며 "마지막으로 그런 큰 변화를 본 건 오미크론 변이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BA.2.86 감염이 보고된 국가는 총 4개국으로 지난 13일 이스라엘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데 이어 덴마크 3건, 미국 2건, 영국 1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편 지난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 2주차 확진자는 모두 34만9279명을 기록했고, 일평균 확진자는 4만9897명이었다.

전체적인 확진자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지난주에 이어 확진자 수 증가율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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