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관람 무산 '오늘 중 발사시간 결정될 듯'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05-25 00:07: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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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무산(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 3차 발사 무산(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24일 오후 3시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대 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와 발사 제어 컴퓨터 간의 통신 이상으로 발사 일정이 연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발사를 중단한 채 누리호를 기립한 상태로 문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발사 준비 과정 중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컴퓨터 사이에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리호 3차 발사 무산(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 3차 발사 무산(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이어 "밸브 자체는 수동으로 작동할 수 있지만, 발사 체계가 자동 운용에 들어가면 이 문제로 인해 발사가 중단될 수 있다. 때문에 발사 계획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를 기립한 상태로 항우연 기술진과 소프트웨어 제조사 등을 중심으로 시스템 문제 원인 분석과 해결을 시도할한다.

그러면서 오 차관은 "내일 발사 진행 가능 여부는 문제 원인 파악과 해결 여부에 달려있다. 내일 오전 중 해결이 완료된다면,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무자들은 25일 오전까지 점검을 진행하며, 그 결과에 따라 누리호의 발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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