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최고 언론 ‘호날두 노쇼’ 한국 여론 소개 [카타르월드컵]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2-12-01 12:2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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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는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포르투갈 역대 최고 스타다. 그러나 월드컵 맞대결 상대 한국에서 일으킨 ‘날강두 노쇼 사태’까지 가릴 수는 없다.

세계랭킹 28위 한국과 9위 포르투갈은 오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포르투갈대표팀 주장으로 한국을 만난다.

주간지 ‘디아리우 드노티시아스’는 “2022년은 포르투갈에 (한국으로부터 온 이민자로 인해) 한인 사회가 형성된 지 50년이 되는 해다. 호날두는 한국에서도 축구의 아이콘으로 통했지만, 2019년 7월 수백만 팬을 매우 화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157년 역사를 자랑하는 ‘디아리우 드노티시아스’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신문이다. 호날두는 3년 전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으로 방한했으나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 내내 출전을 거부했다.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5000석은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 이후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호날두 덕분에 매진됐다.

많은 장맛비가 내린 궂은 날씨를 무릅쓰고 경기 당일 6만3000명이 입장하는 등 역대 최고 축구선수 중 하나를 가까이에서 보겠다는 열기는 뜨거웠다.

그러나 ‘디아리우 드노티시아스’가 “에피소드”, 즉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고 표현할 정도로 호날두가 한국 팬심을 배신한 노쇼 사태는 포르투갈에서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주제다.

‘디아리우 드노티시아스’는 “유벤투스 방한 당시 호날두가 보여준 관중 동원력은 대단했다. 그에 걸맞은 큰 기대도 받았다. 하지만 친선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에만 앉아 한국을 실망시켰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05~2009년 박지성의 맨유 동료였다. 아르헨티나 스포츠영웅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보다 아무래도 정이 가는 선수였다. 한국축구 팬덤에서 ‘우리형’이라는 친근한 별명으로 부른 이유다.

‘디아리우 드노티시아스’는 “호날두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외국인 체육 스타였다. 그러나 그 에피소드의 흔적은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 (축구팬들의 마음에) 자국이 남아있다”며 노쇼 사태 이후 매우 부정적인 여론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소개했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32강 조별리그 2라운드까지 1무 1패에 그쳤다.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겨야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져볼 자격을 얻는다.

스포츠채널 ESPN이 축구 통계 지표 ‘사커 파워 인덱스’로 예상한 자료를 보면 한국 포르투갈전 확률은 승리 17%/무승부 24%/패배 59%다. 포르투갈은 H조 1위를 차지해야 세계 최강 브라질을 토너먼트에서 피한다는 동기부여도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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