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극찬한 보아텡, 무례한 가나 셀카 저지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2-11-29 03:21: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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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무례하게 ‘셀카’ 시도를 한 가나 스태프, 그를 저지한 남자는 다름 아닌 4년 전 ‘소니’를 극찬했던 주인공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3으로 석패,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패배한 것도 서러운데 가나 스태프의 기본을 망각한 행동이 손흥민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경기 후 고개를 숙인 손흥민에게 여러 가나 스태프가 찾아왔고 그를 위로하는 도중 한 명이 ‘셀카’ 시도를 한 것이다. 손흥민은 곧바로 고개를 돌렸고 같은 가나 스태프 한 명이 무례한 행동을 한 이를 손으로 저지했다.



손흥민을 위해 나선 이는 바로 조지 보아텡 코치다. 그는 가나에서 태어난 네덜란드 지도자로서 현역 선수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2013년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보아텡 코치는 이후 축구 전문가 및 아스톤 빌라의 유소년 코치로 활동하다가 올해 가나의 코치로 부임했다.

보아텡 코치는 사실 손흥민에 대해 극찬을 한 축구 전문가 중 한 명이다. 4년 전인 2018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그는 다른 윙어들과 확실한 차이점을 가진 몇 안 되는 플레이어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특히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하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호날두의 플레이를 토트넘에선 손흥민이 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해리)케인을 주목하지만 그건 골을 넣기 때문이다. 위협적인 장면은 손흥민이 만들어내고 있다”고 바라봤다.

4년이 흐른 뒤 적이 되어 만난 사이이지만 보아텡 코치가 손흥민에게 보인 호의는 그대로였다. 무례했던 가나 스태프를 저지한 그 손은 승패를 떠나 월드컵이 가진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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