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못 안아줘" 오은영도 결국 참지 못하고 소리내며 오열했다

[ 살구뉴스 ] / 기사승인 : 2022-08-06 00:17:4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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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오랜 세월을 함께했던 반려견 생각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2022년 8월 2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에서 오은영 박사는 세상을 떠난 인명 구조견을 그리워하는 소방장(인명 구조견 핸들러)을 만났습니다.

소방장은 “먼저 있던 구조견 유비와 대담이가 은퇴는 잘했는데 그 뒤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저한테는 딸, 아들이나 마찬가지였다. 자식한테는 제 모든 것을 줄 수 있는데 구조견한테도 그랬다”며 “주변에 표현하지 못하는 슬픔을 제가 간직하고 살고 있었던 것 같다”고 펫로스 증후군을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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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반려견 얘기에 격하게 공감하며 “저도 강아지를 엄청 좋아한다. 저희 강아지는 뽀삐인데 19년을 저희와 같이 살았다. 19년을 사람 나이로 치면 노년기인데, 시름시름 아파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오래 못 살 것 같다고 했는데 그래도 6개월을 더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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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아침에 출근할 때 꼭 안아주고 인사를 하고 보내는데, 그날은 아침에 급했다. ‘엄마 갔다올게’ 하고 나왔는데 그날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에 못 안아줬다. 1시간 엉엉 소리내서 울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반려견은) 인생의 벗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저를 반겨줬고. 뽀삐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보고 싶고, 지금도 그렇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그런 날은 피할 수 없다. 그런 날이 언제 오더라도 오늘 하루, 나한테 주어진 이 시간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렇게 지내면 될 것 같다”고 위로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양세형 역시 눈물을 보이며 "오키와 도키라는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6년 밖에 안됐는데 벌써 이별의 순간이 걱정이 됩니다. 딱 한마디를 해줄 수 있다며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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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언젠가 마주해야 할 이별의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 아낌없이 표현하고 사랑해주셔라. 사진이 있어야 또 추억을 회상할 수 있으니 사진 많이 찍어두면 된다"고 솔루션을 내렸습니다.



'펫로스 증후군'이란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잊지 못하고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604만 가구, 1,448만 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펫로스 증후군'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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