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남자 펜싱 간판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제대회 준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2일, (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2021-22 사브르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구본길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0년 3월 룩셈부르크 월드컵 은메달 이후 2년만에 국제대회 개인전 입상이다.
구본길은 16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7로 꺾고, 8강과 4강에서 막심 피안페티, 볼라드 아피티(이상 프랑스)를 각각 격파하고 결승까지 올라왔다.
결승에서 아론 실라지(헝가리)와 만났지만 아슬아슬한 접전 끝에 14-15, 1점 차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 날 구본길과 대결한 아론 실라지는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다.
함께 출전했던 김준호(화성시청)는 6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에 나선 최수연(안산시청)은 6위, 전하영(대전광역시청)은 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