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플라스틱··· 73편 국내외 영화로 살펴보는 환경 문제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2-05-17 12:06:2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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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포스터. 뉴욕 UNDP 봉사자 겸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장스뮬러의 작품이다. /이미지 제공=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포스터. 뉴욕 UNDP 봉사자 겸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장스뮬러의 작품이다. /이미지 제공=서울국제환경영화제




[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환경문제의 시급함을 알리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인 서울국제환경영화제(조직위원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가 6월2일부터 서울 성동구 서울숲 내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와 퍼플레이 플랫폼을 통해 열린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영화제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영화를 통해 모색해 왔다. 환경재단,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주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시급한 환경문제를 다룬 국내외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6월3일에는 ‘피플 : 피하자 플라스틱’, 4일에는 ‘제2회 세계청소년기후포럼’과 ‘반려동물 동반 야외 상영회’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5일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과 함께 메타버스 공간에서 영화를 감상 할 수 있는 ‘에코버스데이 투 어스’행사가 열린다.



또한 영화제 특별 프로그램인 ‘시네마그린틴’과 손으로 만져보며 환경의 가치를 배우는 체험 활동인 ‘PLAY ECO!’와 환경친화적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친환경 예술 콘텐츠인 ‘SIEFF의 작업실’ 등의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생태 환경을 뜻하는 ‘에코버스’다. 생태 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메타버스를 혼합한 단어로 미래지향적인 생태 가치관 구축을 영화제를 통해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화제 내 총 상영작은 73편(25개국)이다. 이중 극장 상영은 총 28편(해외 작품 13편, 국내 작품 15편), 디지털 상영은 총 57편(해외 작품 46편, 국내 작품 11편)이다. 상영관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디지털상영관(퍼플레이), 메가박스 성수, BTV 채널, EBS 채널, 메타버스(ifland) 등이다.



영화제 작품 공모에는 총 3578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수치는 2020년 3132편보다 446편이 늘어난 수치다. 이번 영화제에서 다루는 환경 이슈는 기후위기, ESG, 플라스틱, 공동체, 동물권 등으로 다양하다.



영화제 개막작은 깎여 나간 열대우림,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진 바다의 모습을 보여주는 ‘애니멀(2021)’이다. 애니멀의 감독은 ‘내일(2015)’에서 새로운 환경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시릴 디옹이다.



ESG 섹션에서는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캠페인)을 달성하고 탄소배출 제로를 넘어 탄소를 흡수하는 목표를 세운 기업의 성공사례와 자연과 공동체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윤리적 생산과 소비를 촉구하는 기업들의 노력을 ‘다크 그린 에너지’, ‘석탄, 마을, 악마’, ‘녹색과 거짓말’ 등의 영화로 살펴본다.



에코 공동체 섹션에서는 특수한 환경에서 인간과 자연이 맺는 관계를 가까이서 관찰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인도 델리의 3천만에 육박하는 인구가 매일 겪고 있는 심각한 대기 오염과 기후변화의 영향을 볼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위협’, 전 유럽에서 휴양객이 몰려와 퇴폐와 향락의 도시로 변했다가 휴가 기간이 끝나면 텅 빈 도시로 변하는 마요르카의 한 섬을 찾아가 그곳 주민들의 일상과 불안을 들여다보는 ‘바캉스 타운 마갈루프’ 등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영화제는 시네마그린틴, 세계청소년기후포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린다.



청소년 에코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 6편을 특별 상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에코크리에이터는 2019년 처음으로 1기 에코크리에이터를 배출한 이래 지금까지 환경과 영상제작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사회적 기업, 유튜버 등 139명의 그린리더가 참여해 기후위기, 쓰레기, 자원, 도시개발 등을 총 76편이 영상을 제작했다.



이밖에도 환경 실천 플랫폼 ‘지구공’의 김지원 대표에게 듣는 ‘환경 행동의 문화정착’, ‘지구를 구하는 일자리’ 등의 강연과 정크 아티스트 안선화 작가의 새활용 워크숍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영화제의 모든 포스터, 카탈로그 등 종이 인쇄물은 콩기름 인쇄로 만들어진다. 종이 유실이 없는 사이즈로 최소 수량으로 제작했다. 또한 친환경 지류인 FSC 종이(비영리 국제 NGO단체인 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한 지속가능 조림활동을 통해 목재로 제작된 종이)인 ‘인스퍼 에코’를 사용해 제작물을 인쇄한다.



더불어 일회용, PET 제품 사용을 지양하고 쓰레기 발생을 줄인다. 현수막, 배너 등 행사 운영에 사용한 옥외홍보물은 모두 수거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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