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지리산 할머니의 정겨운 밥상

[ 비즈엔터 ] / 기사승인 : 2021-11-29 06: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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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이 지리산 석수연 할머니의 정겨운 밥상을 소개한다.

2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투박한 손으로 직접 키우고 잡은 신선한 재료로 차려내는 할머니들의 푸짐한 시골 밥상과, 그 속에 있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지리산자락의 조용한 시골 마을, 이곳에 살고있는 석수연 할머니는 누구라도 한입에 반할 손맛을 가지고 있다. 십여년 전, 지리산을 찾아온 선영 씨는 할머니의 음식에 반해 수양딸을 자처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선영 씨를 두 팔 벌려 환영하는 할머니, 만날 때마다 한결같이 반가워 해주는 수연 할머니다. 오늘은 석수연 할머니 표 도토리묵과 호박 된장 만드는 날. 두 팔을 걷어붙인 선영 씨와 할머니는 고무장갑과 앞치마를 입고 뜨거운 연기가 펄펄 나는 가마솥 앞에 섰다.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직접 따온 도토리로 묵을 쑤고, 몸 크기만 한 대야에서 갓 쪄낸 호박 담뿍 섞은 된장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열심히 일한 선영 씨를 위해 수연 할머니가 솜씨를 발휘한다. 방금 만든 호박 된장 넣어 지글지글 부쳐내는 장떡과 갓 버무린 고들빼기김치부터 각종 산나물 무침까지, 눈 깜짝할 사이 푸짐하게 밥상을 채워내는 할머니다. 입안에서 튀어 오를 정도로 탱탱한 도토리묵과 구수하고 은은한 장떡의 맛에 선영 씨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른다. 오는 이 반갑게 맞이하고 가는 이 두 손 무겁게 들려 보내는 정 많고 맛 좋은 수연 할머니네로 떠나본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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