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유니폼 입고 첫 5아웃 세이브에도 “항상 팀 승리 지키겠다” [MK人]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10-15 05:15:02 기사원문
  • -
  • +
  • 인쇄
NC다이노스 수호신 이용찬(32)이 이적 후 첫 5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만큼 긴박한 상황이었고, 이용찬이 승리를 지키는 역투를 펼쳤다.

NC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NC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NC는 7위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시즌 성적 60승 7무 61패를 기록하며 6위 SSG 랜더스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고, 6위 키움(63승6무 62패)과는 1경기 차로 좁혔다.

4점 차 승리였지만,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8회말이었다. 이날 NC는 1-1이던 6회초 키움 두 번째 투수 조상우를 두들겨 4점을 뽑았다. 4안타를 집중했고, 김기환의 우월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5-1로 앞선 7회말 잘 던지던 선발 신민혁이 김웅빈에 3루타를 맞고, 대타 송성문에 적시타를 내줘 5-2가 됐다.

8회에는 신민혁이 내려가고, 김진성이 등판했지만, 1사 1, 2루 위기를 만들고 좌완 손정욱에 마운드를 넘겼다. 여기서 정후에게 우전 2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해 5-4가 됐다. 기록은 3루타였지만, 우익수 나성범의 수비가 어설펐다.

이때 NC 벤치의 선택은 이용찬이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용찬은 침착하게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2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웅빈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1점 차를 지킨 NC는 9회초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용찬도 9회말까지 마무리 투수의 임무를 다했다.

NC 이적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용찬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기간을 거쳤다. 시즌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으나 재활 중이었기에 한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개인 훈련에 전념했다. 결국 지난 5월 20일 NC와 계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NC도 수술한 이용찬을 관리했다. 연투를 자제했다. 보직도 중간이었다. 그러다가 후반기 마무리로 보직이 변경됐다. 1⅓이닝까지는 소화했던 이용찬이지만, 5아웃 마무리는 처음이었다. 무리일수도 있었지만, NC는 빨리 연패를 끊어야 했고, 그래야 포스트시즌 진출에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고육지책을 낸 이동욱 감독도 “마무리 이용찬이 8회말 1사 3루 어려운 상황에 올라와 아웃카운트 5개를 잡으며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극찬했다.

이용찬은 덤덤했다. 그는 “1점차에 주자가 3루에 있어 긴장되는 상황이었다. 내야 땅볼을 유도하기 위해 볼 배합을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며 “(신)민혁이가 선발 등판해 호투했기 때문에 꼭 승리를 지켜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항상 팀의 승리를 지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