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지 않나요? 어린이보다 부모의 '놀이 고정관념' 극복 필요해"

[ 어린이뉴스 ] / 기사승인 : 2021-10-13 09:59:0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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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뉴스 = 박준영 기자] 레고그룹이 UN이 지정한 10월 11일 '세계 여자아이의 날'을 기념하며, 놀이 고정관념에 대한 글로벌 설문 결과를 발표하고, '포용적 놀이 문화'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레고그룹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창의력'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장려하는 캠페인 '또 다른 이야기를 짓다'(Rebuild The World) 일환으로 사회적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조명하고자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는 비영리기관 '지나 데이비스 미디어 젠더 연구소'(Geena Davis Institute on Gender in Media)가 진행, ▲ 미국 ▲ 영국 ▲ 러시아 ▲ 중국 ▲ 일본 ▲ 체코 ▲ 폴란드 등 전 세계 7개국 부모와 6세~14세 어린이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정관념'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지 않나요? 어린이보다 부모의 '놀이 고정관념' 극복 필요




조사 결과, 오늘날의 아이들은 부모와 사회가 일반적으로 권하고 생각하는 '놀이 고정관념'에 있어 열린 태도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여자 아이가 '축구'를, 남자 아이가 '발레'를 해도 괜찮은가에 대한 질문에 여자 아이 82%, 남자 아이 71%가 '괜찮다'라고 답했다.



다만, '일부 놀이는 특정 성별만을 위한 것인가'라는 물음에 남자 아이 74%, 여자 아이 62%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사회적 인식 개선이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놀이 고정관념'과 관련해 부모와 사회의 '고정관념' 개선이 필요하다는 해석은 이어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부모들이 권장하는 놀이에 있어 남자 아이들에게는 신체를 사용하는 등 활동적이거나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활동을 추천하고 있으나, 여자 아이들에게는 예술이나 공연 분야 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비율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춤 남 19%, 여 81% ▲ 패션 남 17%, 여 83% ▲ 제빵·제과 남 20%, 여 80% ▲ 프로그래밍 남 80%, 여 20% ▲ 스포츠 남 76%, 여 24%.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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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그룹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놀이 고정관념을 개선하고 포용적 놀이 문화를 조성하는 '레디 포 걸즈'(Ready for Girls)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레고그룹은 지나 데이비스 연구소와 함께 '포용적 놀이를 위한 10단계 놀이법'을 발표. 성 역할을 바꿔보는 것부터 시작해 부모 스스로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를 해보는 등 부모가 아이와 함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놀이법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레고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더 많은 여자 아이들이 레고 놀이를 통해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 능력을 기르고 자신만의 관심사를 탐구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레고그룹은 "레고는 대표적인 젠더 포용적 장난감이지만 부모들은 남자 아이 59%, 여자아이 48%에게 레고를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묵적 편견 평가에서는 그 차이가 남자 아이 76%, 여자 아이 24%로 더욱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레고그룹 줄리아 골딘(Julia Goldin)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자신감, 창의력, 의사소통능력 향상 등 놀이의 긍정적 효과는 모든 어린이에게 작용하는데 반해 사회적 고정관념은 여전히 놀이를 구분하고 있다. 레고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포용적 놀이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고그룹은 지나 데이비스 미디어 젠더 연구소 및 유니세프와의 협력을 통해 레고 제품과 마케팅에 편견적 요소가 있는지 검토하고 '모든 어린이'를 위한 포용적인 놀이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입장이다.





레고그룹 '레디 포 걸즈' 캠페인 중 / 자료제공: 레고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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