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무엇까지 상상해봤니?" 아이와 해저 여행, '바다 미지로의 탐험' 전시 개최

[ 어린이뉴스 ] / 기사승인 : 2021-10-08 09:51: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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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떤 상상을 하고 있나요? 그 상상은 무엇과 관련된 것인가요. 글 읽는 것을 잠시 멈추고 최근 독자가 상상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순수한' 상상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필자는 상상할 때면, 경제성과 연결하는 생각이 어느 순간부터 생겼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갖고 상상하는 빈도수는 줄고, 이를 '유치하다', '현실성이 없다'는 생각 등으로 치부하고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뉴스 보는 시간이 많지만, 아이들은 캐릭터가 그려진 만화 보는 시간이 많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만화를 그만 보라고도 합니다. 아이가 만화를 긴 시간 동안 시청한 것이라면 조정이 필요하지만, 만화 자체를 꺼리는 부모도 있습니다. 아이는 아이답게 나이에 맞추어 성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제 나이보다 일찍 어른스러워지는 것도 경계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순수한 상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미 정해져 있는 객관식 답을 찾는 교육보다 아이들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 중심적인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해저 세계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교육 소재입니다. 만화에서만 등장할 것 같은 쉽게 볼 수 없는 생물이 바닷속에 살며 그 안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 바다, 미지로의 탐험> 전시를 통해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해저 생물을 순수한 상상으로 자녀와 함께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린이뉴스 오승혁 기자






믿기 어려울 만큼 검은 우주 속에서, 믿기 어려울 만큼 푸른빛을 띤 행성인 지구가 아무 일도 없는 듯 머물러 있다. 이 모습을 바라보면,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놀랍다. - 마이클 바렛, 물리학자,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바다, 미지로의 탐험'



지구상의 바다는 하나이다. 그 하나가 전체이며, 또 모두 연결되어 있다. 지구 표면적의 71%를 차지할 만큼 거대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인류가 바닷속 세계보다도 저 먼 화성의 표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바닷속을 탐험하는 일은 인류에게 있어 엄청난 도전이다. 그것은 바다가 방대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보다 앞서 인간의 활동을 제약하는 수많은 환경적인 장애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수많은 과학자는 이 엄청난 도전을 위하여 여러 세기에 걸쳐서 심해의 다양한 생명체와 만나게 해 주는 장비와 기술을 개발해 왔다. - 전시장, '미지의 세계' 구간 중




수압에 의해 찌그러진 보호체 및 설명
수압에 의해 찌그러진 보호체




바닷속을 들어갈 방법부터



전시장의 대형 지구의 본을 지나 들어가면 바로 볼 수 있는 수압에 관한 설명. 다양한 해저 생물을 관찰하기 위해 바닷속을 잠수할 방법을 고안하는 일은 필수적이었다. 바다 표면 위에 떠 있는 것만큼이나, 바다에 잠수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없고, 해저로 갈수록 수압으로 인체 내의 장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가능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했다.




1859년경, 마르탱 카비롤이 구리, 청동, 접합제와 유리로 제작한 '잠수모'
1859년경, 마르탱 카비롤이 구리, 청동, 접합제와 유리로 제작한 '잠수모'





구형 잠수함에 탄 '오티스 바튼', 1930년 - 바닷속 탐험을 위해 자연 공학자 '윌리엄 비브'와 공학자 '오티스 바튼'은 1929년에 줄로 수면 위의 모선과 연결할 수 있는 철제 구형 잠수함을 고안했다.
구형 잠수함에 탄 '오티스 바튼', 1930년 - 바닷속 탐험을 위해 자연 공학자 '윌리엄 비브'와 공학자 '오티스 바튼'은 1929년에 줄로 수면 위의 모선과 연결할 수 있는 철제 구형 잠수함을 고안했다.





좌: 해저 6,000m까지 잠수할 수 있는 '노틸러스호' / 우: 6,000m까지 내려가 72시간 이상을 해저에 머물 수 있는 로봇 팔이 탑재된 '빅터 6000'
좌: 해저 6,000m까지 잠수할 수 있는 '노틸러스호' / 우: 6,000m까지 내려가 72시간 이상을 해저에 머물 수 있는 로봇 팔이 탑재된 '빅터 6000'




바다, 다양한 생물이 사는 미지의 세계



우리가 알고 있는 해저 생물은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식탁 또는, 수족관 등에서 볼 수 있는 정도이다. 그러나 일상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 해저 세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해저에서 오랜 시간 더 깊이 머물 수 있는 기술 장비를 개발했고, 이로 인해 이름도 낯선 특이한 생물 탐구가 가능해졌다.



1986년 뉴칼레도니아에서 발견된 <네오짐노크리누스 리체리> 해저 생물은 백악기 중반부터 존재했던 생물들과 형태학적으로 유사하고, 댕기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효과적인 분자 분리법 연구를 가능하게 해주었다고 한다. 이처럼, 과학자들은 생물을 의학적으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도리스 종
'도리스 종'





볼리나 종, 일명 거품 달팽이
'볼리나 종', 일명 거품 달팽이





페르스펙티바
'페르스펙티바'





'크로모도리스 엘리사베티나'
'크로모도리스 엘리사베티나'





'시모카르키누스종'
'시모카르키누스종'





좌: '프림노이다에' / 우: '고노닥틸라세우스 글라브로우스'
좌: '프림노이다에' / 우: '고노닥틸라세우스 글라브로우스'




심해의 어둠 속에서



해수면 200m 이상 아래로 내려가면, 햇빛이 더는 들어 올 수 없어서 식물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암흑이다. 바다의 90% 이상 생물이 바로 이러한 한계점 아래에 존재한다.




심해 상어
심해 상어





심해 십각 갑각류
심해 십각 갑각류




빙하 아래의 생명체들



바닷물보다 염분이 적은 물고기의 혈액은 이론적으로 0도 아래에서 얼지만, 물고기는 이 자연의 법칙을 벗어나기 위해 나름의 방법을 만들어 저항한다.




세일빙어
세일빙어





메켈빙어
메켈빙어





포식자 불가사리
포식자 불가사리





새끼를 품은 불가사리
새끼를 품은 불가사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다에 꼭 필요한 플랑크톤



바다의 먹이사슬 안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은 가장 첫 번째 먹이이다. 동물성 플랑크톤은 자유롭게 식물성 플랑크톤을 섭취하고, 이들은 더 큰 물고기의 먹이가 된다.



아주 작은 플랑크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맨눈으로 식별 가능할 때가 있다. 이는 '블룸 현상'이라고 하는데, 해조류처럼 광합성을 하는 플랑크톤이 빠르고 방대하게 증식하면서 이들이 가진 색소의 화학 작용으로 바닷물 색이 초록색, 갈색, 오렌지색 등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신화와 현실 사이



예로부터, 인류에게 있어서 바다는 매력적이지만 두려운 대상이었고,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예측 불가능한 거대한 존재였다. 또한, 사람들은 경외심으로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며 이미 존재하는 이야기에 무언가를 덧붙여 재해석하고, 때로는 상상력을 토대로 신비로운 존재를 창조하면서 수많은 신화와 전설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큰 '거대 오징어' 길이는 18m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큰 '거대 오징어' 길이는 18m





전설 속의 괴물, '크라켄'
전설 속의 괴물, '크라켄'





생존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정보가 많은 '실러캔스'
생존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정보가 많은 '실러캔스'





8m의 길이에 달하는 '산갈치',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제 몸을 잘라낸다고 한다.
8m의 길이에 달하는 '산갈치',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제 몸을 잘라낸다고 한다.




미지의 해저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



이번 <바다, 미지로의 탐험> 전시에서는 바다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 체험을 통해 해저 세계를 게임을 하며 학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잠수함의 조종사·과학자가 되어 열수분출구에 있는 크릴새우 잡기 체험
잠수함의 조종사·과학자가 되어 열수분출구에 있는 크릴새우 잡기 체험





작은 해저 생물 확대 관찰 체험
작은 '해저 생물' 확대 관찰 체험





플랑크톤 확대 관찰 체험
'플랑크톤' 확대 관찰 체험





작은 유충의 생사 여행 체험
작은 '유충'의 생사 여행 체험





'누가 누구를 잡아먹을까?' 해저 세계 먹이사슬 체험
'누가 누구를 잡아먹을까?' 해저 세계 먹이사슬 체험





'해저 생물' 직접 그리기 체험
'해저 생물' 직접 그리기 체험





'해저 생물' 영감으로 만들어진 ‘건축물 퀴즈’ 체험
'해저 생물' 영감으로 만들어진 ‘건축물 퀴즈’ 체험





'해저 생물'과 관련된 이야기 청취 체험
'해저 생물'과 관련된 이야기 청취 체험




바다, 보호되어야 할 대상



매년 65억 킬로그램(kg)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이 쓰레기의 80%는 육지에서 버려져 조류를 타고 바다 곳곳으로 흩어지고, 바다의 거대한 해류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 채 쌓이고 있다. 이 플라스틱은 태양 빛과 염분, 파도의 영향으로 아주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고 분해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또한, 바다는 우리의 일상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4분의 1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와 같은 산성 가스는 생물체의 껍데기나 골격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탄화 이온 및 수소 이온의 농도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그 결과 플랑크톤이나 산호, 연체동물 등은 개체 수의 유지를 넘어 생존에도 심각한 위협을 받는다. - '플라스틱이 바다에 미치는 영향' 전시 구간 중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이 바다에 녹아 물고기의 먹이가 되고, 어류 속에 있는 미세 플라스틱을 다시 먹는 악순환을 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환경을 지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쓰레기 처리 방법 등을 고안하고, 대중교통 이용 등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방법 등을 통해 지구의 자연 그대로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





플라스틱, 미세 플라스틱, 대체제






세상을 바꾸는 걸음 수 기부 코너




아이들과 함께 하는 해저 체험



한 생물이 기록으로 남겨지는 과정은 생각보다 긴 과정이 필요하다. 바다 생물의 경우에, 바닷속을 잠수 할 수 있는 방법부터 눈에 보이지도 않는 생물 수집과 관찰까지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들여진 시간과 노력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바다에 사는 생물을 상상해보면, 고래와 상어 등과 같은 큰 생물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번 <바다, 미지로의 탐험> 전시에서는 작은 생물이 있어야 큰 생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넌지시 알려준다. 다시 말하면, 평상시에 생각해본 적 없는 주제일 수 있지만 이번 전시를 기회로 '천천히' 관람한다면, 해저 생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미의 기준마저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와 함께 해저 생물 등을 관람하는 동안에 전시된 생물 생김새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생물 특징을 묘사해보고, 생물이 가진 특이한 신기함을 찾아 관련 설명으로 이해를 더 한다면, 아이의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의미 있는 학습 시간이 될 것이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 '바다, 미지로의 탐험'



이번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 바다, 미지로의 탐험> 전시는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2021년 9월 25일부터 2022년 3월 6일까지 진행한다. 전시 티켓은 인터넷 예약 및 현장 발권으로 가능하고, 전시 수익금 일부는 (재)환경재단이 진행하는 <지구쓰담캠페인>에 기부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주최사인 (주)아이헤리티지는 어린이들에게 특화된 심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 <생각하는 박물관, 키즈아틀리에>도 대형 글램핑 텐트 교육관에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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