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에 이어 수성구 중구까지 가세…대구 미분양 5년8개월만에 2천 호 넘겨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1-09-30 21: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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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분양 공동주택 현황


대구지역 미분양 공동주택이 2천 호를 훌쩍 넘겼다.

대구에서 미분양이 2천 호를 넘긴 것은 2015년 12월 이후 5년8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구 주택시장이 확실한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시그널로 해석되면서 관리대책이 요구된다.

(관련 기사 본보 9월23일 1면)

대구시 등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대구 전체 미분양 공동주택은 모두 2천365호로 한달 전 1천148호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미분양 공동주택은 동구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난데다 북구와 중구 수성구 등 최근 분양이 이뤄진 지역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동구의 경우 5월 기준 1천52호로 1천 호를 넘긴 후 6월 848호, 7월 747호를 유지했으나 8월에는 다시 1천637호로 한 달 전 보다 2.2배 증가했다.

특히 동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선정하는 미분양관리지역 요건들을 중복 총족한 만큼 관련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북구가 327호로 뒤를 이었고, 중구와 수성구도 8월말 기준 100호를 넘겨 각 193호, 186호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대구 전체 미분양이 2천 호를 넘긴 것은 2015년 12월 2천396호를 기록한 이후 5년8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 대구는 2천 호를 넘기며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1월 1천806호, 2월 1천666호 등 꾸준히 1천 호 이상을 유지하다 8월 이후 빠르게 소진되면서 11월 978호로 1천 호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매월 미분양 소진 이뤄지면서 2017년 8월에는 66호까지 떨어지며 안정적 관리를 보였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소장은 “지금부터 대구에서 미분양 공동주택이 확산하는 시기로 봐야 한다”며 “연말이 다가오며 입주물량까지 쏟아질 예정이어서 시장의 조정국면 역시 본격화된다는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주택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와 공급 제한 등의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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