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준결승 진출…이스라엘 11-1 7회 콜드게임 승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1-08-02 16:21: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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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5회 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2루타를 친 한국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나흘 만에 다시 만난 이스라엘에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11-1, 7회 콜드게임으로 눌렀다.

도쿄올림픽에서는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차로 벌어지면 콜드게임을 선언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팀이 됐다.

지난달 29일 B조 예선 첫 경기 이스라엘에 연장 10회 말 끝내기 승리를 거둔 한국은 나흘 만에 다시 만난 이스라엘을 완파했다.

한국은 미국-일본전 승자와 4일 오후 7시에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선취점을 뽑으며 긴장을 풀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과 2번 강백호(kt wiz)가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박해민을 홈에 불러들였다.

추가점도 빨리 얻었다.

오지환(LG 트윈스)은 2회 무사 1루에서 이스라엘 선발 조이 와그먼을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위기도 있었다.

선발 김민우(한화 이글스·4.2이닝 2피안타 1실점)가 5회 1사 후 미치 글레이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원준은 제구에 애를 먹었고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대니 발렌시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가 이어졌고 타석에는 지난달 29일 예선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홈런 2방을 친 라이언 라반웨이가 들어섰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최원준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이고 조상우(키움 히어로즈)를 투입했다. 조상우는 빠른 공으로 라반웨이를 압도하며 투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5회 초 위기를 넘긴 한국 대표팀은 5회 말 대량 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kt wiz)의 1루 땅볼을 잡은 이스라엘 1루수 발렌시아는 홈 승부를 택했고 공은 홈플레이트 앞에서 바운드되며 튀어올랐다.

행운의 추가점을 얻은 한국은 박해민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추가하고 강백호의 기술적인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더 달아났다.

이정후의 병살타성 타구 때 이스라엘 2루수 킨슬러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한국은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리면서 10-1로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내친 김에 이번 대회 첫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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