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 등 돌리는 소비자들…온라인상 ‘#쿠팡불매’ ‘#쿠팡탈퇴’ 확산

[ 데일리환경 ] / 기사승인 : 2021-06-20 21:24:1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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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사임을 표명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쿠팡 불매운동과 회원 탈퇴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쿠팡 탈퇴 인증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로켓배송’으로 수많은 회원을 확보한 쿠팡은 노동환경의 열악함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쿠팡에서는 지난 1년간 9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 가운데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경기광주소방서 소속 김동식 119구조대장이 숨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쿠팡 불매와 탈퇴 운동의 불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화재가 발생한지 5시간 만에 돌연 쿠팡 국내 법인 의장·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쿠팡 측은 김 의장이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이를 택했다고 설명했으나 대형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 최고 책임자가 국내 직책에서 물러난다는 발표는 책임 회피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의식한 '꼼수'란 지적도 나왔다.

김 의장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은 뒤 같은 해 12월에도 쿠팡 공동대표이사직을 사임한 전력이 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고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사측에 요구했다.

노조는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이면에는 물류센터 안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이 존재한다"며 "필수노동이 유지·제공되기 위해서는 물류센터 현장이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ass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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