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미얀마 군부기업 MEHL과 합작 관계 종료키로”

[ 서울신문 ] / 기사승인 : 2021-04-16 22:15: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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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이 미얀마 군부기업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의 합작 관계를 종료한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학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면서 커진 사업 리스크를 해소하는 차원이다.

포스코강판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얀마법인(Myanmar POSCO C&C)의 합작파트너사인 MEHL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MEHL과의 합작 관계를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1997년 MEHL과 합작해 미얀마법인을 설립했다. 포스코강판이 지분 70%, MEHL이 지분 30%를 보유했다. 이 지분 관계 때문에 “포스코가 합작 투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군부 정권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포스코 측에 사업을 청산하라는 압박이 쇄도했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먼저 MEHL의 보유 지분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나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강판은 그동안 미얀마법인을 통해 미얀마에서 고품질 철강 지붕재를 생산하고 이를 현지에 공급하면서 미얀마 국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현지 고용 창출, 현지 산업화와 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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