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농지담보대출 DSR 조인다… DSR 300%→200%

[ 서울경제 ] / 기사승인 : 2021-04-16 11:31: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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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농지담보대출 DSR 조인다… DSR 300%→200%


NH농협은행이 농지담보대출에 적용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상한선을 강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사태로 논란이 거세지자 농지담보대출을 억제하고 나선 것이다.


농협은행은 오는 19일부터 가계 농지담보대출 DSR 상한선을 기존 300%에서 200%로 낮추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DSR이 내려갈수록 차주가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는 줄어든다.


기존에 농협은행은 신용등급 1∼3등급 차주에게 DSR을 300%까지 인정해줬다. 4∼6등급 차주가 DSR 200% 초과 300% 이하 농지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정밀 심사를 거쳐야 했다. 7∼10등급은 모두 거절됐다. 하지만 19일부터는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DSR 200% 초과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신용등급 4∼6등급 차주는 DSR 70∼200%를 적용받으려고 해도 정밀심사를 받아야 한다.


농협은행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말 금융당국이 전체 금융권의 가계 비주택담보대출(비주담대)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적용하는 등 강화를 예고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LH 일부 직원의 비주담대를 활용한 땅 투기 의혹으로 논란이 거세지자 이같은 규제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농지담보대출에 대한 DSR 조이기가 다른 은행권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LH사태로 추가 규제가 이미 예고된 만큼 다른 은행에서도 농지담보대출 비중을 줄여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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