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김학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충재 당대표 특보가 한중문화협회가 주관한 2026 결산 행사에서 다이빙(戴兵) 중국대사와 만나 광양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충재 특보는 환담에서 광양이 포항제철의 산업 유산을 바탕으로 항만과 철강 그리고 물류 산업을 축으로 성장해 온 흐름을 설명했다. 이어 산업 중심지로 알려진 도시가 문화와 관광 그리고 미래 콘텐츠 분야로 향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을 지닌 만큼 새로운 문화 교류 모델 구축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중문화협회가 해마다 진행하는 결산 행사에서 이뤄진 이번 만남은 지방 도시의 문화 자원을 양국 교류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졌다. 협회가 오랜 기간 민간 차원의 교류 창구로 활동해 온 만큼 이날 대화도 지역 기반의 문화 협력에 대한 실질적 논의로 이어졌다.
이 특보는 이번 환담을 계기로 다이빙 중국대사와 추가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힙합월드리그 구상과 충무공 이순신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콘텐츠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글로벌 문화 서사를 광양에서 출발시켜 중국에 전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청년 문화와 역사 IP를 결합해 새로운 교류 형식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충재 특보는 "광양은 산업의 기억 위에 문화의 미래를 쌓을 수 있는 도시"라며 "한중 교류의 다음 장에서 광양이 하나의 상징적인 무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