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승산마을 소재 허선구고가(古家) 보수 모두 완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9 17:30: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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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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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진주시는 지난 18일 지수면 승산리 일원에서 지역 인사와 문화유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 허선구고가(古家) 보수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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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가의 보수공사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총사업비 14억 7700만 원을 들여 안채와 중문채, 문간채, 곳간채 등 주요 부속건물을 전면 해체·보수하고 화장실을 증축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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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구고가는 1914년 허만식이 지은 근대 한옥으로, 안채와 사랑채, 문간채가 일직선으로 배치된 남부지역 부농가옥의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안채와 사랑채의 3량가 구조 등 원형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어 근대 한옥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집은 허만식이 1891년 초시에 급제한 데서 '초시댁'으로도 불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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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이 위치한 승산마을은 김해 허씨와 능성 구씨가 함께 터를 잡은 집성촌으로, 인근에는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생가'와 독립운동, 교육사업에 기여한 '허만정의 고택' 등이 있어 지역 근대사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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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이번 보수공사로 허선구고가의 역사·생활문화적 가치를 회복하고, 향후 '꿈과 숨결을 잇는 허선구고가' 활용사업을 통해 ▲초시댁 시간여행 ▲전통문화 체험 ▲지역 역사 해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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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은 "전통건축물 보존은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며, "허선구고가가 시민과 방문객이 찾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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