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혁신처가 9급 공무원 채용 방식 전면 개편과 저연차 공무원 처우 개선을 핵심으로 한 '2026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인사처는 기존 암기형 필기시험을 종합적 사고력 평가 방식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전환하고, 채용 업무의 전문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세종에 '국가채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처우 개선 방안으로는 올해 초임(월 약 286만원)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2027년까지 9급 초임을 월 30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5년 이상~10년 미만 재직자 대상 특별휴가 3일 신설, 청년 전용 저금리 대출 지원 등도 내놨다.
인사 운영 측면에서는 역량 중심 인사를 확대해 6급 실무직의 빠른 승진을 가능하게 하는 '5급 조기승진제' 도입과 함께, 공모 직위 대상 확대 및 전문성 유지를 위한 투트랙 인사관리 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공직 윤리 강화 대책도 담겼다. 고위공직자의 보유 주식·직무 관련성 차단을 위한 직권조사와 '주식백지신고센터' 설치, 재산공개 대상자의 부동산 거래 내역 신고 의무화 등이 추진된다.
소극행정·혐오·차별 발언 등 중대 비위에 대한 징계 기준을 강화하고, 스토킹·디지털 성범죄 관련 징계 시효를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