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농어촌 금융 접근성 개선 시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8 13:45: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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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최고위원 사진=고정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최고위원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농어촌 주민들의 금융서비스 불편을 지적하며 정부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10월 회의에서 이미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개선을 요구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농어촌 주민들이 기본적으로 제공받아야 할 서비스가 미완 상태라고 강조했다.

서삼석 최고위원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밝히며 농어촌 지역의 금융 접근성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지난 3년간 전국 ATM 수가 4,399개 감소했으며, 전체 ATM의 44%가 국토 면적 11%에 불과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농어촌 기초단체 82개 군의 읍·면 주민 가운데 1km 이내 ATM을 이용할 수 없는 비율은 평균 44%에 달했고,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신안군은 76.2%로 가장 높았고, 기장군은 2.6%에 불과해 같은 군 단위에서도 30배 가까운 격차가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82개 군 중 84%인 69개가 인구감소지역으로, 1㎢당 ATM 설치 수는 0.15대에 불과해 금융 접근성 불편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도 농촌의 금융서비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8점으로 도시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으며, 고령 주민들은 단순 현금 인출을 위해서도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서삼석 최고위원은 "농어업인의 삶의질법에 따라 정부는 농어촌 기초생활여건 개선 계획을 수립·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금융서비스 관련 내용은 전무하다"며, "농식품부와 금융위원회가 법의 목적에 맞게 금융서비스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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