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놀이·가족·건강을 한곳에서"…영천시'아이행복센터 본격 운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3 23:14: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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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가 지난달 준공식을 마친 '영천시아이행복센터'를 본격 운영하며 지역 돌봄 체계 혁신의 중심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제공=영천시) 영천시아이행복센터 전경
(제공=영천시) 영천시아이행복센터 전경

이번 센터는 그동안 시내 곳곳에 분산돼 있던 돌봄 기능을 한 공간에 통합한 지역 최초 거점형 통합돌봄센터로, 저출생·돌봄 공백·가족 형태 다양화 등 변화하는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영천시의 핵심 전략 사업이다.

완산동 약전1길 11 일원에 조성된 아이행복센터는 부모들이 한 곳에서 육아·놀이·가족지원·건강 돌봄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하는 원스톱 돌봄 플랫폼으로, 시민 만족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1층 – 주민커뮤니티 공간 '카페 별밤'

1층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조성된 주민운영 카페 '별밤'이 자리해, 돌봄 이용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커뮤니티 기능을 한다. 자연스러운 이웃 교류와 만남이 이뤄지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2층 – 키즈카페형 장난감도서관·다함께돌봄센터

2층의 '장난감도서관 2호점'은 트램폴린 시네마존, STEAM 월 블록존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기존 본점과 차별화를 이뤘다. 특히 경북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셀프 돌·백일상 촬영 스튜디오'**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형 스크린, 촬영 장비, 포토존 배경, 의상까지 갖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가족 추억을 전문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함께 운영되는 '다함께돌봄센터 5호점'은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야간연장 돌봄 체계가 특징이다. 맞벌이·야간근로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차량운행 서비스와 안전 중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3층 – 영천 최초 '공동육아나눔터' 및 가족센터

영천 최초로 문을 연 공동육아나눔터는 약 50평 규모의 실내 놀이공간으로,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품앗이 공동체 ▶부모 모임 ▶육아 정보 교류 등 마을 기반 육아 플랫폼 역할을 한다. 내년부터는 미술·체육·댄스·감각발달 프로그램 등 영유아 발달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옆에는 가족센터가 확장 이전하여 생애주기별 교육·문화·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국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 1위, 경북도 우수사례 최우수상 등 우수한 행정성과를 지닌 기관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가족지원이 가능해졌다.

4층 – 영천 최초 의료형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

4층은 영천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아픈아이긴급돌봄센터'**가 문을 열어 어린 자녀의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다. 전문 간호 인력이 상주해 ▶병상 돌봄 ▶병원 동행 ▶복약 지도 등 의료형 돌봄을 제공한다.

또한 4층에는 다목적 강당이 함께 조성돼 부모교육, 가족 프로그램, 안전교육, 워크숍, 회의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새로운 표준 제시"

최기문 영천시장은 "아이행복센터는 아이와 부모, 지역사회 모두에게 새로운 돌봄 기준을 제시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고,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영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장난감 대여, 프로그램 신청, 돌봄 예약 등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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