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주체코한국대사관(문화홍보관)과 99아트컴퍼니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후원하는 ‘투어링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제(祭), 타오르는 삶'이 2일 체코 프라하 ARCHA+ 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안도라,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를 거쳐 체코 프라하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유럽 순회공연의 마지막 무대로, 한국의 전통춤과 음악을 현대적 제의의 언어로 재해석한 예술적 시도가 돋보이며 현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350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무용수들의 절제된 움직임과 강렬한 몸짓, 가야금과 거문고의 깊이 있는 음색, 그리고 향과 불, 연기가 어우러진 무대에 몰입하며 숨죽인 집중을 보였다.
이 작품은 서울문화재단 주관 제2회 서울예술상(서울문화상) 대상 수상작으로, 국내외에서 예술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인정받아 왔다. 99아트컴퍼니는 이번 유럽 투어를 통해 한국음악과 전통춤의 미학적 감각을 세계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현성 주체코문화홍보관은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예술이 지닌 철학과 정신성이 체코 관객에게 예술적으로 전달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감정의 표현이 인색한 편인 체코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낸 것은 한국무용의 현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 이었다며 “예술을 통해 두 나라가 감성과 문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