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부산 벡스코, 연 2조5천억 규모 지역경제 파급효과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3 11:39: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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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경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전경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역 경제와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이룬 성과와 의미를 짚어보는 파급효과 연구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벡스코는 연간 2조581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각종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가 숙박업, 관광업, 운송업 등 부산지역 산업 전반에 직·간접 유발효과를 발생시키며 지역경제 가치 사슬 전반을 활성화하는 핵심 기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생산유발효과 외에도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981억원, 소득유발효과 5761억원, 취업유발효과 2만2147명 등 주요 지표에서 벡스코의 지역 경제 견인 효과가 확인됐다고 벡스코는 전했다.



또 벡스코는 국내 전시컨벤션센터로는 최초로 사회문화적 파급효과 조사를 실시,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벡스코가 지역의 사회 문화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핵심 플랫폼임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행사 참가자 및 주최사, 지역주민 등 주요 이해관계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75% 이상의 행사 참가자들은 벡스코에서 개최된 행사를 계기로 전공·업무 지식 확대(78.8%), 산업 정보 습득(77.8%), 실무 능력 향상(76.6%) 등 참가자의 전문성 제고와 역량 개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신기술·지식 확장(76.3%), 협업 촉진(76.8%), 국제 교류(73.8%) 등 다양한 네트워킹 경험이 자리 잡아 국내외 산업 간 협력 기회를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가 두드러졌다.



공공적 역할 측면에서도 벡스코는 다양한 행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해 국내외 산업 전반의 주요한 이슈 및 정책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벡스코는 1995년 부산국제종합전시장으로 출범한 이후 2001년 제1전시장 개장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조 추첨과 200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부산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또 2009년 '엔텍 하노이'를 시작으로 해외 전시사업에도 본격 진출했으며, 201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등 초대형 국제행사를 잇달아 유치하며 글로벌 전시컨벤션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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