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건설기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9분 기준 HD현대건설기계는 7.95% 상승한 8만 1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HD현대건설기계과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 법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일한 대형 건설장비 제조업체로, 업황 회복 시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쟁사 밸류에이션 반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조정에 따른 상승 여력 확대 시 재조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그룹 건설기계 계열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매출 8조 원 규모 ‘HD건설기계(가칭)’로 재탄생한다.
양사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가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