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 연고지 부산 이전 확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24 14:43: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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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의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 : 이민규, 전광인, 부용찬)
(왼쪽부터 : 이민규, 전광인, 부용찬)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통해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의 부산 연고지 이전을 최종 승인했다.

OK 읏맨 배구단은 2025-2026시즌부터 강서체육공원 내 실내체육관을 새로운 홈 경기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OK 읏맨 배구단은 2013-2014시즌 브이(V)리그에 참가한 막내구단으로 2014-2015 시즌과 2015-2016시즌 챔피언 결정전 2연패를 달성하며 신흥 강호로 거듭났다. 2023-2024 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신영철 감독을 제4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V리그 남자부 베스트 7에 4회 선정된 베테랑 선수인 전광인을 영입해 2025-2026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강팀이다.

구단로고 및 엠블럼
구단로고 및 엠블럼

시는 이번 OK 읏맨 프로배구단 유치를 통해 유소년 배구 발전, 서부산 프로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배구단이라는 스포츠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서부산 개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이전 결정은 그동안 프로 진출을 위해 타지역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던 부산 배구 유망주들에게 큰 희망이자, 수도권 원정 관람으로 불편을 겪었던 부산 배구 팬들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초·중·고 배구팀 13개와 200여 개의 동호인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호인 수도 1700여 명에 이르는 등 배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큰 도시다.

시는 OK 읏맨 배구단 연고지 이전에 따른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하고,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프로팀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배구 꿈나무 양성 △동호인 저변 확대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해 엘리트 체육은 물론, 생활체육 분야의 활성화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치를 통해 부산은 서울·인천·수원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됐다.

박형준 시장은 "OK 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유치로 엘리트 체육 인재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로 이어지는 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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