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30)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지난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으나 아직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한 고우석이 원소속팀 LG 트윈스에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우리 시간으로 18일 "오른손 투수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우석은 미국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됐다.

KBO리그에서는 2024년 2월 임의해지 신분으로 공시되었으나, 임의해지 기간 1년이 지났기 때문에 KBO리그에서 뛰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 원소속팀인 LG 트윈스와 계약해야 한다.

올해에는 초청 선수 신분으로 MLB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으나, 훈련 중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 경쟁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이에 마이애미와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은 고우석을 '전력 외'로 판단하고 방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